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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국제정치와 한반도는 어디로 가는가
신간
현대국제정치와 한반도는 어디로 가는가
저자
안병준
역자
-
분야
정치/외교학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20.05.29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468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999-6
부가기호
93340
강의자료다운
-
정가
27,000원

초판발행 2020.05.29


현대국제정치, 동아시아 및 한반도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필자는 평소에 이 문제를 오랫동안 머리에 지녀왔다. 특히 국제정치와 동아시아에서 한반도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정되어 왔는지를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에서 이제야 이 작은 저술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17세기 이후의 현대국제정치가 어떻게 작동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 핵심주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현대국제체제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서 강대국들은 어떻게 유럽과 동아시아를 지배했는지를 조사해야 했다. 21세기 초, 특히 2017년에 트럼프정부가 시작했고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를 시작한 뒤 1945년부터 지속해 왔던 자유주의국제질서가 쇠퇴하고 강대국정치가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대전환기에 세계 권력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동아시아로 이전되고 있다. 여기서 미국과 중국이 세력경쟁을 개시하고 있다. 이 변화는 한반도의 장래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강대국들이 형성해 온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가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다.

이 책은 2017년에 학술원총서의 하나로 초판된 것을 그 후에 나왔던 새로운 연구 및 자료를 활용해 2020년에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제를 간략하게 설명한 뒤 실제로 현대국제정치와 국제정치경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서술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전쟁과 평화, 세계화와 금융위기, 강대국관계 및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현황은 어떻게 진전되고 있으며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차례로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이 유럽에서 국제정치를 형성했던 과정과 특히 19세기와 20세기에 영국과 미국이 어떻게 세계를 제패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했다. 특히 21세기 초에 미국이 주도했던 자유주의국제질서가 어떻게 강대국정치로 전환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한 장(제22장)을 더 썼다. 

제2부에서는 동아시아의 국제정치와 정치경제의 변천과정을 서술했다. 구체적으로 동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및 미국이 구축했던 질서가 한반도에 끼친 영향을 설명했다. 현재 재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동아시아와 한반도에서 어떠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과연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패권국이 될 것인지, 경제적으로 동아시아의 기적이 계속될 것인지, 미국과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동반자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혹은 전쟁을 치를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제3부에서는 한반도의 역사 및 지정학, 남북한관계, 북한핵문제 및 한국외교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분석했다. 오늘의 한반도가 현대국제정치와 동아시아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최종결론에서는 현대국제정치와 동아시아에서 한반도가 차지하고 있는 현주소와 한국이 앞으로 지향해 가야 할 진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제3부에서는 필자가 평소에 가졌던 솔직한 견해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 책은 필자가 2001년에 연세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뒤에 약 15년간 일본정책연구대학원과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21세기의 국제정치 및 국제정치경제에 대해 강의하고 연구했던 경험에 근거해 작성한 것이다. 필자는 특히 냉전이 종식된 이후 전개되었던 국제정치질서의 향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당시에 사용했던 강의록을 다시 검토하면서 불확실했던 점들과 궁금했던 사실들을 재확인하고 보완해 원고를 완성했다. 2000년에 필자는 대한민국학술원회원으로 선정된 뒤에 미국 및 중국의 대전략, 동아시아 공동체, 기후변화, 남북관계와 북한핵문제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다. 필자는 이들을 다시 수정하고 편집해 이 저서에 포함했다.

이 책을 쓰면서 필자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필자가 터득해 온 지식뿐 아니라 평소에 가져 왔던 생각과 경험들도 소개했다. 이렇게 개인적인 체험을 포함한 것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다. 이 책에서 각종의 쟁점들을 서술하는데 불가피하게 중복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그대로 둔 이유는 그 맥락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이 작은 책이 현대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제, 동아시아 및 한반도의 현황과 향방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기관 및 인사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정년퇴직 후 필자에게 강의할 기회를 제공했던 일본정책연구대학원과 한국KDI국제정책대학원당국에게 감사드린다. 대한민국학술원이 새로 추진해 온 학술총서계획의 일환으로 필자에게 이 책을 집필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회장단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의 출판을 맡아 주신 박영사 간부와 실무를 성실히 이행한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항시 필자가 하는 일을 이해해 주고 지지해 온 내 가족에게도 이 기회에 다시 고마움을 표하면서 이 책을 바친다.


2020년 5월 서재에서
안병준

안병준 安秉俊

1936년생으로 현재 대한민국학술원회원이다. 그는 1961년에 연세대학교의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72년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Ph.D)학위를 받았다. 그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72-78: Western Illinois University 교수; 1978-2001: 연세대학교교수, 교무처장, 사회과학대학장; 1976-7: University of Michigan, 1996-7: SAIS, Johns Hopkins University와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1981-2: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ley 교환교수; 1980-1990년대: 외무부, 국방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2000년 대한민국학술원회원 선정; 2001년 연세대 정년퇴직; 2002-2004: 일본 국립정책연구대학원 (GRIPS) 초빙교수; 2004-2015: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2001-현재 대한민학술원 종신 회원.

그의 주요저서로는 중공정치외교론(1986), 강대국관계와 한반도(1986), 비교공산주의와 현대국제질서(1986), 국제환경변화와 민족통일(1986), 중국현대화의 정치경제학(1992) 등이 있다. 그는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문화혁명의 원인과 과정을 연구한 저서 Chinese Politics and the Cultural Revolution(1976)을 출판했고 저명한 학술지 Asian Survey,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The China Quarterly, Foreign Affairs에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에 그의 연구 관심은 강대국 관계, 미국과 중국의 대전략, Global Governance의 문제점, 남북한관계와 통일에 집중하고 있다.

제 1 부 이론과 실제: 현대국제정치와 국제경제는 어디로 가는가
제 2 부 동아시아는 어디로 가는가: 동아시아의 정치경제와 미중관계는 어디로?
제 3 부 한반도는 어디로 가는가? 양단된 현상유지 또는 통일된 민족국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