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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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성장과 위기구조
개정예정
세계경제의 성장과 위기구조
저자
김일식
역자
-
분야
경제학 ▷ 미시/거시/국제경제
출판사
박영사
발행일
2019.09.04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12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303-0830-2
부가기호
93320
강의자료다운
정가
19,000원

어느덧 20세기도 지나고 21세기에 들어선 현재의 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급변하는 국제경제 사회의 변화 속에서 국내의 정치·경제·군사 더 나아가 역사적 문제를 포함한 민족 및 종교 문제 등이 산적해 있다. 더욱이 아시아의 세기를 보면, 그것은 억압과 해방의 세기/자립과 종속의 세기/저개발과 개발의 세기로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기적적인 경제발전과 절망적인 경제위기가 뒤섞인 혼란의 시기였다라고 말할 수 있다.

1955년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NIES 및 ASEAN, 중국 등의 여러 나라들이 연이어 화려하게 경제성장을 달성하여, 세계경제의 성장 센터로 말하기에 충분한 결과를 낳았다. 제3세계 여러 나라들의 역사적인 과제는 ‘빈곤으로부터의 탈출’과 ‘자립경제’이고, 그 과제는 고도경제성장으로부터 달성되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경제학적으로는 ‘예측범위 내의 사건’이었다. 당시에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과거 경제성장률이 화려했던 것만큼이나 그 쇼크의 반동은 컸다. 

동아시아의 경제·통화위기에 앞서 발생한 1990년 이후 일본의 장기 경기침체는 백약이 무효이듯 끝을 모르고 진행하다가 2015년 들어 겨우 진정 및 회복의 길목에 들어섰다. 그리고 일본 경제의 장기불황 끝에 발생한 2007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세계경제를 1930년대의 대공황 수준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그 후유증의 뒷면에서 새로운 경제통합의 시도와 확장의 선상에서 2012년 유럽발 재정위기가 터지면서 유럽 경제를 다시금 위기로 몰아넣었다. 급기야 불안정한 경제통합의 전선에 파열음이 일기 시작하더니 영국이 EU에서 탈퇴를 고심하는 결정을 하게 되는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세계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오던 중국이 그간 축적해 온 그들의 자본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정치·경제·군사적인 확장을 꽤하면서 미국과 충돌하고 있다. 미국은 그간 시장경제체제를 유지 및 확장시키면서 서방국가들의 방패막이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하여 경제 부문에서는 서방 세계와 충돌하고, 군사적으로는 중국과 충돌하고 있다. 2007년 세계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미국과 중국의 정치·경제·군사적인 충돌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안하게 한다.   

특히 최근 공업화 여부와 관계없이 아시아 및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통화·경제위기에 수시로 노출되어 있다. 심지어 일정 부분 공업화에 도달한 유럽 국가에서조차 경제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즉, 공업화 수준이 선진국에 도달한 나라이든 아니든 간에 선후진국을 불문하고 경제위기는 파상적으로 그리고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세계경제의 기본적인 구조 및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고, 또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 및 통화위기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은 전공 및 부전공 학생, 그리고 일반인에게 ‘세계경제의 성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위기’에 대하여 기본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제1부와 제2부로 구성되었다. 먼저, 제1부에서는 기본적으로 각국의 경제를 거시적인 분석의 틀 속에서 ‘경제성장과 위기구조의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기술했다. 이런 관점에서 제1부는 각국의 경제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 선두에는 역시 미국 경제의 성장과 위기구조의 생성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뒤이어 대륙별로 EU 경제, 일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과 한국 경제도 같은 방법으로 접근해 들어간다.

한편 제1부에서 경제구조의 틀 속에서, 그리고 산업구조적인 틀 속에서 ‘경제성장 과정과 경제적 모순 및 왜곡’을 기술했다면, 제2부에서는 ‘경제적 모순 및 왜곡’이 어떻게 주요국의 ‘경제위기’로 진화했는지에 관해 서술하였다. 즉, 논점의 중심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경제위기의 이질적인 특징을 산업구조의 상이(相異)와 경제발전 과정의 이질성에서 접근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형성과정의 상이가 경제발전의 상이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그리고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와 위기구조, 그리고 장기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2009년의 ‘아시아 경제발전의 한계와 위기 구조의 검증-아시아 경제발전과 중소기업의 역할-’이라는 저자의 일본 출판물을 끝부분에 약간 첨부하였다. 끝으로 이 책은 ‘세계경제 이해를 위하여’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쉽게 기술하려고 노력했으나 부족함이 엿보이는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그리고 내용 및 지역적 범위에 있어서도 미흡한 점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은 차후 수정 및 교정을 통해서 보완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신 박영사 사장님 및 동료 교수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광운대학교 윤성준, 임정아 학생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리고 늘 기다려 준 아내와 딸에게 감사한다. 


2019년 8월 30일

광운대학교 연구실에서

김일식

김 일 식(金日植)

일본 神奈川大學校(Kanagawa University) 대학원 경제학 연구과(경제학박사 [일본])

현) 광운대학교 인제니움학부대학 부교수


저 서

伊藤修 外 4人(2005)『通貨·金融危機と東アジア経済(통화·금융위기와 동아시아 경제)』日本評論社 [일본저서]. 金日植(2009)

『アジア経済発展の限界と危機構造の検証-アジア経済発展と中小企業の役割-(아시아 경제발전의 한계와 위기구조의 검증-아시아 경제발전과 중소기업의 역할)』LEDERS NOTE사 [일본저서])외 다수.

제1부 각국 경제의 이해

제1장  세계경제의 구조

제2장  미국 경제의 쇠퇴와 부활

제3장  유럽의 경제 통합 -발전과 분열

제4장  일본의 경제발전과 불황

제5장  중국의 경제성장과 거품경제

제6장  필리핀의 공업화와 경제구조

제7장  말레이시아의 경제발전 구조

제8장  한국과 대만의 경제성장과 구조


제2부 아시아의 경제위기- 과거의 위기구조와 현재 -

제9장  동아시아의 경제성장과 위기구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

제10장 경제위기 후의 한국 경제 -위기구조의 생성과 배양-

제11장 아시아의 경제성장과 공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