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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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현상과 인성교육의 현상학
인간현상과 인성교육의 현상학
저자
고요한
역자
-
분야
교육학
출판사
박영스토리
발행일
2016.11.23
개정 출간예정일
페이지
373P
판형
크라운판
ISBN
979-11-87010-59-3
부가기호
강의자료다운
-
정가
20,000원
중판 2018. 2. 10
초판 2016. 11. 23

인간의 역사는 교육의 역사다. 즉, 인류역사의 존재론적 원형은 교육이다. 결국 인간은 교육적 존재다. 이러한 인간교육의 원형은 인성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종(種)특성은 바로 ‘인성’이다. 시대마다 파괴되기도 하고 오도되는 인성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바로 학교 인간교육의 고고학이며 지금도 이것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인성에 대한 학문적 인식관심과 대중적 필요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학교 인성교육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어쩌면 그것의 복원이 어려울지도 모를 거라는 의식의 이중성이 도사리고 있다. ‘인성교육법’을 제정하여 인성교육을 학교태(schooling)라는 공적인 힘으로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대중은 이러한 조치에 열광적인 심리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인성의 개별성과 교육의 공공성 간에 드러나는 충돌의 불가피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학교 인성교육에 대한 인식관심에서 시작하여 인성교육의 어려움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학교 인성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단순하지만 무거운 책무성에서 출발하였다. 각 장에서 논의한 내용들은 단박에 서술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학회발표나 학회지 논문기고를 통해 일관된 목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한독교육학회, 한국인격교육학회, 한국교육철학회, 한국교육철학학회, 한국교육사상연구회 등은 우리나라 학교 인성교육의 담론을 활성화시켰고, 학교 인성교육에 대한 해석학적-현상학적 연구의 특성화를 주도했다. 본인도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통해 학교 인성교육의 철학적 방법론을 치밀하게 연구하여 마침내 이 책을 꾸미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느 학회든 그 존재이유는 학술담론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연구성과를 일반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학술담론체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이해지평을 확대하고 학교개혁을 선도하는 것이 부과된 책무다. 이런 점에서 학회활동의 참여는 개별학자의 자유로운 선택행위일지라도 그러한 참여를 보장하고, 자유로운 논의를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자의 진지한 사유와 서술을 치밀하게 만들어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1-2년여 동안 다양한 교육학술담론체에 참여하여 자극받은 결과를 묶어 비록 명작은 못되더라도 졸작만은 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인성교육에 대한 학술담론이 학회차원의 논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학계는 물론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관료들의 깨어있는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대중의 올바른 판단과 인성교육의 본질을 진지하게 성찰하는 비전문적인 교육철학자들의 편재(遍在)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매번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과 지지들이 있기 마련이다. 평생을 올바른 학교교육의 본질탐구에 천착하신 오인탁 교수님의 학자적 풍모와 삶의 모본은 이 책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 학회에서 슬그머니 던져주시는 한마디 한마디로 학자의 자존과 체면을 지키도록 자극해주신 목영해 교수님도 마음의 빚을 남겨 주셨다. 교육철학 학술담론체에서 보이지 않는 연구경쟁으로 자극을 준 신창호 교수도 빼놓을 수 없는 동료이며 후원자다. 미숙한 학생에서 성숙한 학자가 되어 교육학술담론체의 당당한 일원이 된 성은혜 박사의 치열하면서도 조직적인 토론의 순간들은 이 책의 마디마디에 스며들어 있다. 같은 학교에 재직하면서 동학(同學)의 선배로서 때로는 연구동료로서 자극과 영감을 준 신태진 교수님과 김성학 교수님도 고마움의 당당한 대상이다. 오랫동안 한국의 학술수준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자처한 출판명가 박영사에서 이 책의 꾸밈과 펴냄을 맡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오래 전 대학 다닐 때 박영사에서 출판한 교재를 보며 공부하던 시절을 훌쩍 넘어 이제 박영사에서 나의 책을 출간한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과 무상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하고, 어려운 부탁임에도 흔쾌히 들어준 것에 대한 미더움을 감출 수 없다.

2016년 11월 어느 날
학력사항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문학사, 교육학석사, 교육학박사(Ph.D.)).

경력사항
한국교원대학교 조교, 연세대학교, 배재대학교, 서원대학교, 대전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상명대학교 시간강사 역임. 한국교육철학학회 이사 및 학회지 편집위원, 강원고교평준화추진공동대표, 대한민국-우간다 글로벌교육지원 교육전문가 역임.

현 재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위원, 원주역사박물관 운영위원, 강원도의회 교육정책자문교수, 한국교육철학학회 이사, 한국청소년효문화학회 이사, 한국인격교육학회 이사, 연세대학교 CTL교수팀장, 상담코칭센터 전문상담교원, CK-I사업추진위원, 교양교육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

주요저서 및 논문
교육의 수월성과 평등(1989), 교육이해의 구조적 탐구(공저, 2001), 교육이해의 다양성 탐구(공저, 2003), 교육의 역사와 사상(2004), 교육과학입문(공역, 2004), 비교교육철학(2005), 교육학연구의 논리(공저, 2006), 교육의 철학-소유에서 존재로(2007), 포스트모던 문화교양과 여가교육(공저, 2007), 몸과 배움의 철학(2008), 교육정책형성의 철학적 기초(2010), 인간교육의 심리철학적 이해(2011). 용례로 배우는 교양심리학(2011), 가르침의 교육현상학적 이해(2013) 등이 있음. 주요논문으로 “선초 정치변혁과 정교이데올로기에 대한 연구” 외 다수.

수상경력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 연세대학교 강의우수교수상 수상, 2011년 연세대학교 우수업적교수상(교육부문) 수상, 2009년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우수도서 선정(포스트모던 문화교양과 여가교육, 2009년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우수도서 선정(교육의 철학-소유에서 존재로), 2011년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 우수저서 선정(교육정책형성의 철학적 기초), 2011년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제1부 인간현상과 인성교육론
제1장 인성담론의 기초
제2장 인성의 개별성과 교육의 공공성
제3장 인성의 비교육적 메커니즘
제4장 리코나의 인격교육론
제5장 알랭의 인격교육론
제6장 인성공부의 현상학

제2부 인성교육의 방법과 실제
제7장 체성과 인성교육
제8장 인성(忍性)과 인성교육
제9장 행위역량과 인성
제10장 대학생의 인성교육
제11장 디지털 이중자아와 인성교육
제12장 내러티브기반 인성수업 설계